이사가는날~

이사를 했다.



정확히 울 부모님집이 이사해서 이사를 갔다.

내 짐이 생각보다 많았다.

내 아이들(물건)을 대부분 기억은 하지만 이렇게 많다니...

박스에 넣으니 더 많아 보였다.

이렇게 많은 물건의 주인이 나라니...

나는 얼마나 많은 물건을 안고 살아가고

또 이렇게 많은 물건이 있으면서도 또 다른 물건에 관심을 갖는지...

정답은 최소한의 것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적당한 가격의 제품을 사는것 이지만

길을 가다보면 장식품이 참 많다.

우리집은 장식품이 너무 없어서 썰렁해

나는 여자인데 내방은 너무 단조로워

이런 생각에 소소하게(아주 소소하게) 하나 둘 산 장식품들이 모이니 꽤 된다.

어제 이런 모든 장식품을 다 박스에 넣은 내 방 풍경을 생각해보면

장식품 없는 넓은 시야를 갖는 것도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.

각자 제자리에 다시 돌려 놓으며 앞으론 난 장식품이 별로 없으니 꾸며야 겠어~

라고 지르지는 말자고 생각했다.^^

아직은 각자 아이들 집(물건자리)이 있어 다행이다 ㅋ

하루종일 정리해서 물건 정리가 끝났다.

문서 정리는 아직도 산더미;;;

회사도 아니면서 문서는 뭐냐면 나쁘게 말하면 각 종 쓰레기 좋게 말하면 내 삶의 발자취들이다.

카드영수증, 영화본 티켓, 미술관 팜플렛, 사진, 회사에서 내가 작업한 서류들

내가 공부할때 메모한것 등등...

싹 다 정말 쓰레기 같은 것들이지만 글씨와 종이가 모여 만들어진 기록물들은 나를 그 때로 되돌린다.

오늘은 너무 졸려서 못하겠구 내일 하나하나 버릴껀 버리구 예쁘게 정리해놔야지^^


이사를 하니 내방은 방안에서 훌라후프를 돌려도 될 만큼 넓어졌고

벽지와 장판도 새로해서 예뻐졌다.

내가 어릴적 꿈꾸던 내방이다.

다만 전자제품이 좀 부족하지만 ㅋㅋㅋ 티비, 오디오시스템 등등~ 뭐 컴퓨터 있으니 괜찮다.

아 가구도 부족 ㅎㅎㅎㅎ

음...다시 수정해서...

내가 어릴적 꿈꾸던 (크기의) 내방이다.ㅋㅋ


언젠가 열심히 살다보면

진짜 내가 모은 돈으로 내가 어릴적 꿈꾸던 내방을 갖게 되겠지...

월세 전세 말고 내 집에 내가 원하는 대로 꾸미고 가구를 배치하고...

처음부터 다 되는건 재미없다.

그래서 기대된다.

그런날이 오는 날을..

이사하는 날에 일기~ 끝.

by 달빛향 | 2008/09/19 01:08 | 『 오늘은~~~~』 | 트랙백 | 덧글(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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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리키 at 2008/09/19 09:09
음 새로운 방이 궁금해지는군~ 언제 집들이 갈께 ㅋㅋ
Commented by 달빛향 at 2008/09/22 11:39
ㅋㅋ 별거 없어 잡동사니만 그득 그득 너를 위해 새로운 오븐이 준비되어있어 막요랭 ㅋㅋ
Commented by 월아 at 2008/09/29 14:38
헉 이사했었구낭~ 완전 늦게 알았네~ 집좋아? 나도 이사한집이 전집보다는 나아~ㅋㅋ
Commented by 달빛향 at 2008/09/29 18:12
아직도 남의집에 머무는 기분인데.. 전집보다 햇빛도 잘들어서 좋아~ 널러와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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